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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3볼 타격→병살타...못내 아쉬운 유강남 판단, 롯데는 6연패 수렁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유강남(32)이 최악의 봄을 보내고 있다. 유강남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포수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선이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에서 번번이 범타로 물러났다. 첫 기회는 2회 초 찾아왔다. 롯데는 선발 투수 나균안이 1회 말 투구에서 3점을 내주며 먼저 기선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상대 신인 선발 투수 손현기가 볼넷 3개를 내주며 만루를 자초하며 추격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롯데의 득점은 없었다. 김민성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이어 나선 유강남은 삼진을 당했다. 신인 투수가 6구 연속 구사한 슬라이더에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두 번째 타석에선 잘 쳤다. 0-5로 지고 있던 롯데가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 불씨를 지핀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앞서 고전했던 슬라이더를 배트 중심에 맞혔다. 하지만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가장 아쉬움이 남은 타석은 6회였다. 2-7로 지고 있던 롯데가 상대 야수 실책 투수의 볼넷, 야수의 판단 미스로 1사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타석에 선 유강남은 투수 전준표의 볼 3개를 잘 골라내며 밀어내기 타점을 올릴 기회까지 잡았다. 하지만 4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배트를 냈다.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6(유격수) 4(2루수) 3(1루수) 병살타로 이어졌다. 야구는 '타이밍 게임'이라는 말을 한다. 꼭 투수와 타자의 승부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다. 득점은 한 이닝에도 10점씩 나올 수 있다.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건 밀리지 않는 기세다. 롯데는 2-5로 지고 있었고, 5회 말 2점을 더 내줬다. 바로 추격해야 경기 후반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유강남은 올해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20홈런을 자신했다. 그만큼 비활동기간 잘 준비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출전한 16경기에서 1할(0.132) 대 타율에 그치고 있다. 홈런은 없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때도 있었다. 어느덧 베테랑 반열에 올라선 유강남이기에 현재 기록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6회 타격은 결과적으로 아쉬웠다. 그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라도 쳤어야 했다.유강남과 교체 투입된 백업 포수 정보근은 8회 타석에서 적시타를 쳤다. 이 지점도 유강남이 생각할 문제다. 결과적으로 롯데는 8회와 9회 또 추격만 하다가 역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올 시즌 최다 연패 숫자가 6으로 늘어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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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 논란' 나균안, 두 번째 입장 발표..."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

'외도·폭행' 의혹이 있는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26)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나균안은 현재 야구팬 비난을 받고 있다. 그의 아내 A씨가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 라이브를 통해 그가 남편으로서 책임감 없는 행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구체적인 외도 정황을 알렸다. 야구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번졌고, 나균안은 구단을 통해 "사실이 아니며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공개했고, 관련 문제로 실랑이를 하던 중 밀려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는 사실도 전했다. 진흙탕 싸움이 예고된 상황. 나균안도 대응했다. 법률대리인(법무법인 우리) 박성우 변호사는 29일 관련 의혹을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일단 폭행 여부. 박성우 변호사는 "의뢰인(나균안)은 2020년 결혼 뒤 한 번도 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 2023년 10월, 의뢰인의 폭행으로 배우자(A씨)가 머리부터 떨어져 호흡 곤란 증세가 왔고, 경찰과 구급대가 왔다는 취지의 상대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배우자가 망치로 문을 부수고,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며 의뢰인을 협박했고, 이 과정에서 의뢰인의 신고로 구급대원이 출동한 게 실제 사실 관계"라고 전했다. 외도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 변호사는 "의뢰인이 지인과 함께 한자리에 여성이 동석했고, 그 여성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외도 상대로 알려진 여성에게 경기 초대를 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일이 없다"라고 했다. 해당 여성이 경기 관람을 위해 직접 티켓을 구매하고 돈을 이체한 내역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가장으로서 가족 부양 의무에 소홀했다는 A씨에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 변호사는 "혼인 기간, 배우자가 의뢰인이 야구단으로부터 받는 돈이 입금 계좌를 관리하고, 그 계좌에 관련된 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부양 의무를 소홀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잔고가 부족해진 점에 대해서는 비활동기간(12·1월) 수입은 없고 모아둔 돈은 떨어진 탓이라고 했다. 이밖에 아이를 몰래 데려갔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는 "별거 중이었던 배우자의 허락을 받고 어린이집 하원을 맡은 뒤 장남감을 사주러 가는 길에 배우자가 경찰에 신고한 일이 있었지만, 몰래 아이를 데려간 사실은 없다"라고 했다. '인생 망하기 싫으면 입 닫고 이혼서류에 도장찍어라'며 강압적으로 요구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평소 배우자와 SNS 대화 말투를 고려했을 때 의뢰인이 폭언이나 욕설, 막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나균안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생활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구단 관계자와 동료 그리고 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배우자가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일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반성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나균안이 본격적으로 대응하며 진실 공방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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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블랙핑크의 개별 행보가 위태롭다

독립 레이블 활동에 나선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의 행보에 우려가 제기된다. 멤버 4인이 ‘따로 또 같이’ 노선을 선언하고 본격 활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지만 안갯속 행보가 지속되면서 기대보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블랙핑크는 지난해 말 친정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활동에 관한 계약만 체결하고 개별활동은 4인 모두 독자 노선을 선언했다. 제니는 지난해 11월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하고 일찌감치 새 출발에 나섰고, 리사도 최근 개인 레이블 ‘LLOUD’ 설립을 발표하며 “새로운 경계를 함께 헤쳐나가는 여정”을 예고했다. 지수는 친오빠와 함께 새 둥지 세팅 작업 중인데 독립 레이블명은 블리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제 역시 녹음실 사진을 올리는 등 솔로 행보를 암시했다. 데뷔 후 멤버 전원이 각각 펼친 솔로 활동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던 만큼, 이들의 독립 행보 소식이 알려졌던 초반엔 활동 전망이 비교적 밝게 점쳐졌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가요계 이슈 및 트렌드 속에서 이들의 행보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보니 어느 새 전망은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 가족경영 리스크·셀럽 행보에 가수 정체성 실종 등 셀러브리티 행보 속 이들이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점차 잃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블랙핑크 멤버 각각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앰베서더로 활약하고 각종 글로벌 패션 행사에 초청받는 ‘톱 셀럽’이란 점은 명백하지만 본업 행보가 늦어지는 만큼 셀럽 이상의 가치를 이뤄내기 어렵고, 궁극엔 자신의 브랜드 가치 또한 서서히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니, 지수 등이 택한 가족경영 체제도 불안 요소로 전망된다. 멤버들이 가족의 울타리 아래서 자율성과 심리적 안정감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반면, 글로벌 톱으로 활약했던 이들을 뒷받침할 정도의 전문성이 결여될 경우 오히려 가족경영 자체가 커리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프로듀싱 전문가 집단의 존재 유무도 아직 안갯속이다. 블랙핑크 활동 당시 메인 프로듀서였던 테디와 긴 시간 호흡을 맞췄던 이들이 새롭게 손 잡은 프로듀서진은 베일을 벗지 않았지만, 기존 솔로 활동 당시 쌓아왔던 이미지와 커리어에서 긍정적 성장을 이어갈 전문가를 만나지 못했을 경우 갖게 되는 리스크 역시 치명적이다. 연기 행보에 대해서도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강하다. 로제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배우로도 본격 행보에 나서는 모양새지만 사실 연기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제니는 지난해 HBO 시리즈 ‘디 아이돌’ 출연으로 화제가 됐지만 작품 자체는 물론, 극중 캐릭터도 아쉬움을 남긴 만큼 후속타가 중요한 시점이다. 앞서 JTBC ‘설강화 : 스노우드로’로 주연 신고식을 치른 지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으나 연기력 논란을 아예 떨치지는 못한 상태다. 리사는 최근 HBO 히트작 시리즈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3 출연을 확정했지만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명성에 기댄 캐스팅이 아니냐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특히 리사는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활동으로 인해 국내 팬들을 홀대한다는 눈총까지 받고 있다. 리사의 지난 활동 반경을 감안하면 글로벌 행보를 택한 점이 무리는 아니지만 K팝 대표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고향인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이 구체화된 게 없는 상황이라 일부 팬들의 실망을 사고 있다. ◇ “개인 브랜드 세팅 과정에서 블랙핑크 정체성 유실 위험” 우려 섞인 전망도 전문가들도 블랙핑크 멤버들에 대해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들이 블랙핑크 아닌 각자의 브랜드를 높여가기 위한 과정을 신중하게 밟아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비활동기가 길어지는 만큼 기존 명성이 가라앉는 것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멤버들의 개별 활동보다 완전체 그룹의 모습을 지지해왔던 팬들 입장에선 멤버 각자 자기 길을 가고 있는 현재의 흐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블랙핑크의 존재감은 여전히 남아 있으나 점점 흐려지는 것 또한 피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결국 중요한 건 음악적인 구심점인데 현재 YG가 그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개별 활동에 대해선 “멤버 각각의 레이블마다 나름대로 전문가 그룹을 갖춰야 한다”며 “각자 포지션 안에서 효과적으로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있을 텐데, 멤버마다 하고자 하는 활동과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 엉뚱한 방향으로 갔을 땐 불만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김성수 대중음악 평론가도 “리사가 최근 HBO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는데, 촬영이 시작되면 다른 작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개별 앨범 작업이나 블랙핑크 신보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로 또 같이 활동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2년 가까이 독자 활동을 주력으로 하지 않을까 싶고, 그러다 보면 팀 활동은 그만큼 늦어질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평론가는 “개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각각의 독립된 활동이 겹치지 않게 조율하는 게 이루어지기 힘든 구조”라며 “그렇게 될 경우 블랙핑크라는 팀의 정체성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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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아버지'와 함께한 훈련, 비상 꿈꾸는 강진성

'아버지'와 함께 훈련한 내야수 강진성(31·SSG 랜더스)이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강진성은 지난해 12월 서울가동초등학교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구단 단체 훈련이 금지된 비활동기간(12월~1월) 모교로 향한 그의 곁에는 아버지인 강광회(56)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이 있었다. 1995년부터 KBO리그 심판으로 활동 중인 강 위원은 선수 시절 외야수로 뛴 '프로 선배'다. 강진성은 아버지의 맨투맨 지도를 받으며 초등학교 실내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KBO는 2020년 6월 '선수와 부자 관계에 있는 심판은 해당 선수가 속한 팀의 경기에서 주심을 볼 수 없다'는 이른바 '강진성 내규'를 마련했다. 강광회 위원은 이후 아들의 경기를 주심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강진성은 "아버지께서 계속해서 내가 출전한 경기를 모니터링 해주셨다. (타격) 타이밍이 늦는 부부분에 대해 대화를 많이 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야구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아버지의 말씀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다"고 반겼다. 강진성의 야구 인생은 롤러코스터 그 자체다. 2020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을 기록, 1군 데뷔 8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그해 NC가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차지해 그의 대기만성 스토리가 더욱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듬해 부진했다. 2021년 12월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외야수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두산 베어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5월에는 투수 김정우와 맞트레이드 돼 SSG로 이적했다.강진성은 "한 경기 4안타도 기록하면서 8월까지는 페이스가 좋았는데 왼 옆구리 통증이 있었다. 어느 정도 통증을 갖고 경기를 준비했는데 그 탓에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팀도 포스트시즌(PS)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강진성은 이적 후 8월까지 47경기 타율이 0.283로 준수했다. 하지만 9월 이후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위로 PS에 진출한 SSG는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NC를 만나 3전 전패로 탈락했다. 강진성은 현재 2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그는 "12월부터 통증 없이 몸을 잘 회복했다"며 "(은퇴 시즌을 앞둔) 추신수 선배님 옆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어디에서 시작하든 야구는 똑같다. 시즌이 중요한 만큼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우선일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후반 배트 스피드가 떨어졌는데, 이런 약점을 캠프에서 잘 보완하겠다. 훈련과 실력을 통해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진성 곁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손시헌 SSG 2군 감독이다. 손시헌 감독은 2019년 은퇴할 때까지 NC에서 6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강진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SSG 관계자 중 하나다. 강진성은 "동경했던 선배님이셨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된 게 신기하기도 하고 감독님을 많이 따르려고 한다"며 "지난해 몸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부상 예방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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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감량으로 드러낸 반등 의지...유강남 "2024시즌 목표는 20홈런"

선수 대부분 다가올 시즌 구체적인 기록 목표 공개를 꺼린다. 달성하지 못했을 때 받는 비아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32)도 이전까지 그랬다. LG 트윈스 소속으로 처음 주전 포수 임무를 수행한 2015년부터 기록 목표를 밝히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현재 괌에서 진행 중인 소속팀 1차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다가올 시즌(2024)엔 홈런 20개를 치는 게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강남의 종전 단일시즌 최다 홈런은 2018년 기록한 19개. 커리어하이 달성을 예고한 것이다. LG 주전 포수로 가치를 높인 유강남은 2022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롯데와 기간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연봉 34억원·옵션 6억원)에 계약하며 이적했다. 유강남은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2018년 이후 주전 포수 부재에 시달렸던 롯데에 천군만마였다. 유강남은 2023 정규시즌 타율 0.261·10홈런·55타점을 기록했다. 몸값을 고려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유강남도 잘 알고 있다. 그는 "(LG 소속으로 뛴) 2022시즌보다 더 나아진 지표도 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FA 계약을 한 선수로서 공격 기여도가 부족했다"라고 자책하며 "올 시즌은 반드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비활동기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유강남은 2023시즌이 끝난 시점과 비교해 9㎏를 감량했다. 현재 체중은 말하지 않았지만, 장타력이 가장 좋았던 2018시즌(19홈런·장타율 0.508)과 비슷하다고. 겨울마다 다이어트를 했던 유강남이지만, 이번 오프시즌은 유독 많은 땀을 흘렸다. 그만큼 반등 의지가 컸다. 유강남은 "나도 이전까지는 '지난 시즌보다 잘 하겠다'라는 말만 했다. 구체적인 기록, 그것도 홈런 목표를 공개한 것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시즌 롯데 팀 평균자책점(4.15)은 10개 구단 중 6위였다. 3점 대를 이끌지 못해 자책한 유강남은 2024시즌 주전 포수 임무도 더 잘 해내려 한다.마침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포수 출신' 사령탑과 호흡한다. 지난해 10월 롯데에 부임한 김태형 감독 얘기다. 김 감독은 투수와 포수가 투지 넘치는 태세로 타자를 상대하는 걸 선호한다. 포수는 감독과 가장 많이 대화하는 포지션이다. 사령탑의 의중을 이해하고, 그라운드에서 구현하는 게 포수의 임무다. 유강남은 "감독님이 과감한 승부, 우물쭈물하지 않는 모습을 원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면서도 "포수가 매번 무대뽀로 투수를 리드할 순 없는 일이다.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한다. 스프링캠프를 치르며 감독님이 원하는 야구를 잘 이해하겠다. 수비와 타격 모두 새로운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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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스쿨 수강→입대 결정...강렬한 봄 예고한 한동희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는 팀 소속 선수 한동희·이태현·이진하가 2024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지원한 사실을 전했다. 합격하면 6월 중순 입대한다. 한동희의 행보에 시선이 쏠렸다. 그는 팀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대호의 후계자로 기대받은 '현재' 주전 3루수다. 2020~2022시즌 모두 14홈런 이상 기록했고, 2022시즌은 데뷔 처음으로 3할(0.302) 타율도 넘어섰다. 2023시즌은 2할(0.223) 대 초반 타율에 5홈런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김태형 신임 감독 체제로 도약을 노리는 롯데의 2024년 핵심 선수다.한동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탓에 병역 특례도 받지 못했다. 올해 6월 1일이면 25세가 되는 그는 상무에 지원하지 않는다면 현역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하게 돼 긴 시간 실전 경기를 뛸 수 없다. 다음 AG를 노리는 건 모험이다. 한동희의 이력을 고려하면 상무 야구단 입단은 매우 유력하다. 그가 2024 정규시즌, 대략 60경기만 뛰고 입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달 31일 괌에서 열리는 1차 스프링캠프 출발에 앞서 한동희의 복무 시기 조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에 볼멘소리를 했다. 주축 선수 입대 시기는 구단 차원에서 더 신경 쓰게 마련이다. 예년과 달리 롯데는 새 감독, 새 단장 체제를 갖추며 쇄신과 재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개인 부진을 털어내고, 소속팀 롯데의 재건 발판을 만드는 것. 그게 한동희가 짧은 2024시즌을 치르며 해내야 할 숙제다. 한동희는 비활동기간 이대호와 함께 전 빅리거 강정호가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에서 타격 훈련을 하며 재도약을 노렸다. 당장 김태형 감독도 그가 2023시즌보다 더 부진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희는 2022시즌 4월, 타율 0.472·7홈런·22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처음으로 KBO 공식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강백호(KT 위즈) 등 비슷한 평가를 받던 입단 동기들에 비해 조금 늦게 잠재력을 꽃피웠지만, 이내 롯데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다시 오는 봄, 한동희는 2년 전 보여준 모습을 재연해야 한다. 한동희도 스프링캠프 출국 전 "나는 6월까지밖에 시간이 없다. 최대한 잘하고 가게끔 준비하겠다. 2022년 4월 같은 성적을 두 달 거두고 가면 좋을 것 같다"라며 재기 의지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0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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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기운 갖고 친정팀 컴백한 김민성 "롯데도 우승할 수 있는 팀"

친정팀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는 김민성(36)이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성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새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스프링캠프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출국했다. 김민성은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비활동기간 내내 새 소속팀을 찾았다. 그는 지난 26일 최대 3년(2+1) 총액 9억원에 LG와 사인한 뒤 롯데 내야수 김민수와 유니폼을 바꿔 입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김민성의 롯데행은 흥미를 자아냈다. 히어로즈에서 기량을 만개한 그였지만, 프로 입단은 롯데였다. 2007년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유망주로 사직구장에 입성했다. 당시 외야수였던 동기생 손아섭과 경쟁 구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넥센(키움 전신)으로 이적했고, 장타력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보여줬다. 2019~2023시즌은 LG 내야를 지켰다. 롯데는 현재 주전 3루수 한동희가 시즌 중간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그는 상무 야구단에 지원했고, 합격하면 6월 입대한다. 롯데와 LG 사이 트레이드는 한동희의 복무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친정팀 롯데에 복귀해 첫 캠프를 치르는 김민성은 이날 많은 취재진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새 출발 소감으로 "신인 시절 뛰었던 팀을 고참급 선수가 돼 다시 왔다. 책임감이 생긴다"라고 했다. 김민성에겐 아직 '우승' 기운이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2023)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롯데 마지막 우승은 1992년이다. 한 취재진이 "롯데팬들은 김민성 선수가 갖고 있는 우승 기운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건네자 김민성도 "아무래도 그럴 거 같다. 롯데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능력(전력)을 갖춘 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성은 LG팬 사랑을 많이 받던 선수다. 주전으로 뛰기도 했지만, 백업이나 대타 요원까지 맡으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LG를 떠나면서 "딸에게도 소중한 추억"이었다며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그런 김민성이 선수 생활 황혼에서 도전을 선택한 이유는 더 많은 출전을 위해서다. 김민성은 "선수 생활 마지막을 불태우기 위해서 이적을 선택했다"라고 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가세한 가장 대표적인 새 얼굴은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과 김민성이다. 김민성은 "감독님과 잘 맞는 점이 있다"라면서 좋은 호흡을 자신했다. 김민성은 2024시즌 초반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로 이적한 안치홍의 공백을 메운다.인천공항=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31 17:11
프로야구

이정후·안우진 없지만...반전 자신한 영웅군단

"야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다."몇 년 전 한 원로 야구인이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력을 보며 전한 평가다. 개별 전력은 우월하지 않아도, 이기는 법을 아는 야구를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였다. 다른 야구인은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하는 팀"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를 향한 2024시즌 전망은 밝지 않다.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10위)에 그쳤고, 간판타자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에이스 안우진이 각각 메이저리그(MLB) 진출과 군 복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키움은 두 선수가 있었을 때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18~2022시즌 연속으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2022시즌에는 정규시즌 3위로 가을 무대에 올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업셋 시리즈를 만들고 한국시리즈(KS)까지 진출했다. 이정후와 안우진이 팀 전력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높았지만, 그렇다고 의존하지도 않았다. 키움은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로 떠났다. 비활동기간을 마치고 새 출발에 나선 키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저마다 각오로 당찬 기운을 풍겼다. 특히 주축 선수들은 키움을 향한 저평가를 반문하며 반전 드라마 연출을 자신했다. 야수진 '맏형' 이용규는 "약팀 평가를 받는 건 자존심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우리 팀 선수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말보다 결과로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팀 주장이자 팀 대표 선수인 김혜성도 "10등이 1등을 이길 수 있는 게 야구"라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예측은 신경 쓰지 않고 우리의 야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고 이적한 '거포 내야수' 최주환은 "이전 소속팀들(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에서 상대한 키움은 항상 까다로운 느낌을 줬다. (2023시즌) 실패 경험은 팀원들에게 성장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령탑' 홍원기 키움 감독도 "우려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새 얼굴이 나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와 선수단 모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선발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캠프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현재 키움은 선발진 구축이 가장 큰 숙제다. 홍원기 감독은 신인 선수까지 후보로 두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고형욱 키움 단장도 "트레이드 등 현장 지원을 위해 방법을 만들 것"이라고 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30 14:28
프로야구

김선빈 재계약에 반색한 박찬호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KIA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29)는 지난 9일부터 제주도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그는 "원래 나는 비활동기간 최대한 야구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공식 훈련(스프링캠프)를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신체 컨디셔닝과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는 편"이고 했다. 그런 박찬호가 겨울 일정을 3주 정도 앞당겼다. 그는 2023 정규시즌 막판, 왼 손목 골절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야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오래 쉬었다. 박찬호는 "아무래도 처음 겪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안감이 생겼다. 배트를 잡아야 할 것 같았다"라고 했다. 마침 팀 선배 김선빈(35)이 자신의 처가가 있는 제주도에서 함께 훈련하자고 제안했다. 두 선수는 후배 최원준·박정우와 함께 '미니 캠프'를 차렸다. 지난 5일 KIA와 3년 30억원에 재계약한 김선빈은 바로 팀 후배들을 챙겨 2024시즌 대비에 나섰다. 박찬호와 김선빈은 2020년부터 키스톤 콤비(유격수와 2루수)를 이뤘다. 주전 2루수였던 안치홍(현재 한화 이글스)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며 생긴 자리를 유격수였던 김선빈이 맡게 됐고, 3루수였던 박찬호가 김선빈의 후계자로 유격수를 맡았다.박찬호는 "솔직히 선빈이 형 없는 2루를 상상해 보지 않았다. FA 협상이 늦어지면서 '혹시 떠날 수도 있는 건가'하는 불안감이 들기도 했는데 (재계약해서) 다행"이라며 "선빈이 형이 남아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젊은 선수들에겐 미안하지만, 그만한 2루수가 없지 않나. KIA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박찬호는 2023시즌 한 단계 도약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0.301)을 기록했고, 출루율(0.378)도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오지환(LG 트윈스)과 함께 지난해 신설된 수비상(유격수 부문)도 받았다. 박찬호는 "솔직히 손목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3할을 유지한 채 시즌을 마친 것 같다. 그래서 지난해 타율엔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한 가지 수확으로 꼽은 건 타석에서의 노림수가 좋아진 점이다. 그는 "투수는 내게 안타를 맞더라도 단타가 될 거라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편이었다. 그게 스트레스이기도 했는데, 2023년에는 그런 투수의 노림수에 잘 대처한 것 같다"라고 했다. 박찬호는 2024년 목표를 묻는 말에는 "매년 뻔하지만, 매년 간절하다. 팀이 우승하는 것이다"라며 "개인 기록은 구체적으로 정해 놓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6 17:40
프로야구

[IS 포커스] 삼삼오오 '미니 캠프' 돌입...이미 시작된 2024시즌

프로야구가 벌써 기지개를 켠 모양새다. 많은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미니 캠프'를 차리며 2024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KIA 타이거즈 주축 야수들은 현재 제주도에 모여 있다. 2022~2023시즌 캡틴 김선빈 주도 아래 내야수, 외야수 최원준과 박정우가 합류했다. 올겨울 2번째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선빈은 KIA와 동행을 마무리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원래 처가가 있는 제주도에서 시즌을 준비했다고 한다. 여기에 지난 시즌 막판 부상으로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던 박찬호와 최원준이 합류했다.SSG 랜더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에이스 김광현은 이미 지난 3일, 오원석·백승건 등 젊은 투수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숙박과 식사 등 후배들의 체류비는 김광현이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훈은 지난 4일 미국으로 출국한 팀 '맏형' 추신수를 따라간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추신수의 집에서 훈련한다. SSG는 내달 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훈련한다. 먼저 미국으로 건너가 시차 적응과 근·체력 훈련을 도모한다. 메이저리그(MLB) 잔류와 한화 이글스 복귀 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류현진도 '1월 루틴'을 재개한다. 2022년에는 MLB 직장 폐쇄 여파 탓에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팔꿈치 수술을 받은 지난해는 해를 넘기기 전에 미국으로 넘어가 몸을 만들었다. 그 전까지는 장민재 등 한화 시절 후배들과 함께 일본 등 따뜻한 도시에서 1월을 보냈다. 올해도 장민재뿐 아니라 김기중·남지민 등 젊은 투수들과 함께 호흡한다. 비활동기간(1월)을 명확하게 준수하게 된 2017년부터 스프링캠프 문화가 달라졌다. 이전까지는 1월 중순에 캠프에 돌입해, 처음 보름 동안은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현재 캠프 문화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몸을 만들어서 합류하는 추세다. 투수들도 바로 불펜 피칭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을 만든다. 실력과 경제력을 겸비한 몇몇 '선배'들이 후배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스프링캠프에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문화도 생겼다. '자체 캠프', '미니 캠프'라는 야구 신조어도 생겨났다. 구단 공식 캠프에서도 선배들의 루틴이나 생활 습관을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지만, 소수 인원이 긴밀하게 소통하는 미니 캠프에서는 배움이 더 수월하다. 운동 외 활동으로 팀워크도 다질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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